대만으로 가는 많은 비행기는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내립니다. 그러나 여행객들은 대부분 타이베이 시내에 숙소를 잡고 머무릅니다.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타오위안 공항은 타이베이 시내와 상당히 멀게 떨어져 있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거리만 해도 약 42km가 나옵니다.

 

구글 지도 화면 캡쳐

 

 그럼 타이베이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과 시먼딩으로 가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공항버스 이용하기

2. 지하철(MRT) 이용하기

3. 픽업 서비스 이용하기

4. 우버 이용하기

5. 택시 이용하기

 

마지막 5번째는 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오시면 많은 택시기사가 한국어와 일어를 섞어가며 흥정을 합니다. 자기네들이 더 싸고 빠르게 태워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대만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돈이 얼마나 드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기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비추천하겠습니다.

 

1. 공항버스 이용하기

공항버스는 크게 두 가지 버스가 있습니다. 타이베이 메인 역으로 이동하는 1819 버스가 있고

시먼딩으로 가는 1961번 버스가 있습니다. 우선 공항 입국장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가시면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면 Bus To City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을 따라가서 매표소에서 표를 사시면 됩니다.

1961번 버스표

이때 주의할 점은 1961번 버스는 새벽 110분까지만 운행합니다. 그래서 저도 시먼딩에 호텔이 있었지만, 새벽에 도착했으므로 1819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1819번 버스는 140원이었습니다.

 

 

5번 플랫폼으로 가시면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5번 플랫폼 (사진이 흐려서 죄송합니다.)

 

짐을 맡기면 짐 번호가 적힌 표를 줍니다.

짐 번호가 적힌 표

 

2. MRT 이용하기

MRT는 제가 시내에서 공항으로 올 때 사용한 방법입니다. 이지카드가 있다면 충전 후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한국에서 공항-시내 왕복 티켓을 예매해오는 것입니다.

시내로 왕복하는 MRT티켓은 한국 웹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MRT의 장점은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시간이 좀 더 정확하고 조용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좀 더 빠르지만, 가격이 150원으로 버스보다 비쌉니다. 또한, 새벽에 도착하는 분들은 이용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클룩 화면 캡쳐

 

3. 픽업 서비스

3~4명이 왔다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도 있습니다. 픽업 서비스는 기사분들이 숙소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에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가격은 사이트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어른들과 함께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와그 화면 캡쳐

 

4. 우버 이용하기

우버는 대만에서 쓰기 좋은 교통수단입니다. 실제로 저는 시내에서 이동하면서 이용을 많이 했습니다. 가격은 항상 다르게 나오므로 앱을 설치 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버 앱 화면 캡쳐

 

 

이렇게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시간과 경제성을 고려해서 편한 걸로 선택해서 이동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대만을 다녀오며 처음으로 청주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대구공항이랑 김해공항도 가봤지만 제가 다녀온 공항 중에서는 가장 작은 공항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이스타 항공도 처음으로 타봤는데 처음부터 난항을 겪었습니다. 3달 전쯤에 예매한 비행기가 갑자기 운항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전체 여행 계획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이스타 항공 홈페이지 화면 캡쳐

 

저녁 비행기라서 여유롭게 볼 수 있었는데 새벽 도착이 되면서 오히려 다음날 일정이 좀 더 피곤하고 전체가 짧아졌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 탄 ZE781, ZE782편을 소개하겠습니다.

 

1. ZE781(청주타이베이)

청주에서 1140분에 출발해서 현지 시각으로 오전 1시에 도착하는 비행기인데 실제로는 청주에서 20~30분 지연되어서 출발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날 전체적으로 한국에 안개가 많이 껴서 늦게 출발한 것 같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군 공항이므로 활주로 쪽은 촬영할 수 없습니다.

 

제가 탑승한 비행기는 제주도에서 바로 와서 그런지 청소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안쪽에는 쓰레기도 있었습니다. 잠깐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옆에 아무도 타지 않아서 넓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항공기 좌석 사진

 

타이베이로 가는 비행기는 밤 비행기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는 동안 불을 끄고 가서 그런지 편안하게 자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 사진

 

소등한 비행기 내부 사진

한국의 야경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항공기에서본 야경 사진

 

2. ZE782(타이베이청주)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전 2시에 출발하여 현지 시각 515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항공기 연결 지연이라는 이유로 거의 30분은 넘게 지연되었습니다. 갈 때도 지연되고 올 때도 지연되는 거로 봐서 이스타 항공은 지연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글쓴 당일도 지연된 것을 볼 수 있다.

오는 비행기에는 아침 일찍 오는 비행기라 그런지 한국 사람들과 중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탑승했습니다. 중화권 사람들은 그들답게 조금 시끄럽게 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벽 2시 출발이었기에 피곤해서 쓰러져서 왔습니다.

 

늦은 순서로 출발하는 ze782편

 

 

이번에 깨달은 점은 이스타항공은 편안하게는 갈 수 있는 항공이지만 지연이 자주 발생하는 항공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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