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대만에 다녀온 여행을 바탕으로 23일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34일을 다녀오는 일정이었지만 실제로 여행은 꽉 찬 이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행일정이 갑자기 바뀌어서 일정이 많이 변하기는 했으나 바쁘게 다녔기 때문에 알차게 후회 없이 다녀온 것 같습니다.

만약 저의 일정처럼 바쁘게 다니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이 일정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8시에 나와서 밤 12시 넘어서까지 다니는 일정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간략한 일정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2박3일 추천 여행일정

 

첫날

첫날은 와그에서 예약할 수 있는 예스폭진지 투어로 시작하였습니다. 가이드님도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와그 투어에 관련된 내용은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1. 예루지질공원

예루지질공원은 대만의 해안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기괴 암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한 바위들이 정말 많으며 공원의 크기도 매우 큽니다. 여왕 머리 바위가 가장 유명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 30분 정도 줄을 서야 합니다.

 

여왕 머리 바위

 

여기서 85도씨 버블티를 먹을 수 있습니다.

85도씨 버블티

 

2. 스펀과 스펀폭포

스펀이라는 마을을 방문하면 타이베이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인 천등날리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철길에서 사진찍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여기는 닭 날개 볶음밥이 매우 유명합니다.

 

천등을 날리는 사람들

 

스펀폭포는 스펀옆에 있는 폭포인데 대만에서 유명한 폭포 중 하나입니다. 생각보다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대만의 열대 제철 과일을 싸게 먹을 수 있습니다.

 

스펀폭포

 

3. 진과스

진과스는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광산 마을이었습니다. 황금박물관과 광부들이 살았던 가옥들이 있습니다. 광부 도시락이 매우 유명합니다.

진과스 건물

4. 지우펀

지우펀은 진과스 옆에 있는 광부들이 살았던 마을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라고도 알려졌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지우펀의 계단

 

지우펀의 유명한 장면

 

5. 미라마파크

미라마파크는 타이베이 시내의 큰 종합쇼핑몰입니다. 하지만 5층에 있는 미라마파크의 회전 관람차가 정말 유명합니다.

 

미라마 파크 사진

 

6. 스린 야시장

스린 야시장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야시장 중 하나입니다. 매우 유명해서 사람들도 많고 유명한 음식도 많습니다. 왕자 치즈 감자와 지파이가 유명합니다.

스린 야시장 입구

 

 

둘째 날

 

1. 디화제 거리

디화제 거리를 가기 전에 이중면선에서 곱창 국수를 먹고 갔습니다. 매우 유명한 음식이고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이중면선 곱창국수

 

디화제 거리는 타이베이에 남아있는 전통건물과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시내에서 보던 건물들과 다른 모습이 새롭습니다.

디화제 거리

 

2. 중정 기념당

중정 기념당을 가기 전에 치아더에 가서 펑리수도 샀습니다. 치아더 펑리수는 정말 유명한 펑리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가는 길에 미미크래커에 들려 대만의 유명한 간식인 누가 크래커도 구매했습니다.

치아더 펑리수
미미크래커

미미크래커 옆에는 용캉 우육면이라고 불리는 우육면 맛집이 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용캉우육면

중정기념당은 타이완의 초대 총통 장제스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매우 웅장하며 근위병 교대식이 유명합니다.

근위병 교대식

 

3. 타이베이 101타워

타이베이 101타워 근처에는 아이스몬스터가 있습니다. 대만의 망고 빙수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키위 빙수

아이스몬스터에서 구경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타이베이 101타워가 보입니다. 여기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 타워

타이베이 101타워몰 지하에는 딘타

이펑이 있습니다. 오랜 대기시간이 있지만, 맛은 정말 최고입니다.

 

많이 빡센 일정이었지만 후회는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대만에서 묵었던 숙소인 초 호텔에 대해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초 호텔을 호텔스닷컴을 이용하여 예약하였습니다.

저는 새벽에 대만에 도착했고 출국하는 날도 밤이라서 34일 중 2일만 이용했습니다.

2박을 이용하는 데는 총 203,292원 이므로 2명이 이용한 결과 1인당 15만 원 정도에 이용했습니다. 외국에서 사용하는 호텔치고 저렴하게 이용한 것 같습니다.

 

호텔 간략 후기 (5개 만점)

호텔 위치------★★★★★

호텔 시설------★★★★

호텔 서비스----★★★★★  (한국어 서비스 최고임)

호텔 방 내부---★★☆  (창문이 없어서 아쉬움, 생각보다 방이 작음)

 

 

1. 호텔 위치

호텔은 시먼에 있으며 시면 역과 500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거리입니다. 또한, 우버를 이용할 경우 타이베이 메인 역(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 갈 때도 36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이 많이 있습니다. 길을 건너가면 스타벅스도 있고 맛집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좋습니다. 호텔 앞에는 작은 도로가 있지만,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조용합니다.

 

구글지도 화면 캡처

 

2. 호텔 외부

대만의 건물을 대부분 대만 특유의 날씨 때문에 깔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호텔의 외관은 정말 깔끔하고 예쁩니다. 그래서 벽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스 닷컴 화면 캡처
직접 찍은 실제 호텔 외부 사진 ( 왼쪽문이 실제로 자는 문, 오른쪽문은 체크인 입구이다.)

 

3. 호텔 내부

호텔은 자는 건물과 체크인 하는 건물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1층 체크인 로비도 깔끔하게 꾸며져 있으며 자는 건물 로비도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향기도 나서 되게 좋았습니다.

체크인 로비
호텔 로비

이 호텔의 장점은 철저한 보안입니다. 자는 호텔을 가기 위해서는 입구부터 방 열쇠가 있어야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크인 건물을 제외하고는 외부인이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도 호텔 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다녀간 많은 사람이 붙여둔 퍼즐들이 붙어 있습니다. 한국어로 적힌 퍼즐도 많은 것을 보아 한국인이 많이 다녀간 것 같습니다.

 

엘레베이터 벽에 붙어 있는 퍼즐  (방문객이 직접 남긴다)

 

4. 호텔 방 내부

저는 저 포함 2명이 여행을 갔으므로 싱글침대 2개가 있는 방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방을 들어가 보니 더블베드 1개 싱글베드 2개가 있는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방이었습니다. 방이 커진 것 같아서 좋긴 했으나 4명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작은 방인 것 같습니다. 2명이 이용하기에는 적당하지만 3명부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방에는 특유의 냄새가 났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방에 창문이 없어서 생긴 냄새였습니다. 욕실의 습기 때문인지 한겨울인데도 불구하고 호텔 내부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었습니다. 매일 숙소로 돌아올 때마다 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2명으로 예약한 방
깨끗한 욕실

 

5. 호텔 서비스

 

호텔의 서비스는 1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호텔의 어메니티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고 한국인들을 위한 안내서도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을 위해서 한국어로 된 지도도 제공했습니다. 지도에는 호텔 주변에 있는 맛집들과 핫 스폿들이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키와 다양한 쿠폰들
호텔에서 주는 한국어 지도
한국어 지하철 노선도

이 호텔은 방문객들에게 퍼즐을 주는 데 아무래도 추억을 남기고 가라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저의 솔직한 호텔 평은 대만에서 창문이 있는 방을 구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불편한 점을 감수하고는 가격대 대비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위치는 매우 좋았고 시설도 깔끔했습니다.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면 고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텔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잠만 자고 가기는 여행에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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